‘문소리’ ‘문소리 나이’ '장준환'
배우 문소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소리는 23일 밤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이날 문소리는 "개그프로그램을 보고도 울었다.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다. 계속 울기만 했다"며 "그때 내 나이, 배우로서의 인생에 엄청난 불안감이 밀려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자신감이 바닥을 쳤다. 갑자기 내가 할머니가 된 것 같고 이제 어떻게 배우를 해야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전신성형을 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됐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때 중요한 게 사람이었다. 수유실에 가서 다른 엄마들과 함께 수유를 했다. 거기서 엄마들이 시어머니, 남편 얘기를 하는데 웃음이 났다"며 사람을 통해 산후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소리 소식에 네티즌들은 “문소리, 여배우라면 나이 때문에 우울하긴 할 듯” “문소리, 산후 우울증이 무섭다곤 하더라” “문소리,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문소리는 이날 남편 장준환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
장 감독은 성균관대 영문과를 거쳐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로, 졸업작품 '2001 이매진'이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어 첫 장편영화 데뷔작인 '지구를 지켜라'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뒤 10년간 공백기를 가지다 오는 10월9일 신작 '화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해당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