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BC 새 수목 드라마 ‘메디컬 탑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권상우는 시즌 드라마에 대한 기대에 대한 질문에 “배우들이 한 이미지로 정해지는 건 마아너스라고 생각한다”며 “시청률 40%가 넘으면 생각해 보겠다”고 눙을 쳤다. 시즌 드라마에 대한 일반적인 배우들의 답변과는 다른 것이라 눈길을 끈다. 실제로 해외의 경우 처럼 성공적인 시즌드라마가 국내에 없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배우들의 스케줄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다.
권상우는 “드라마를 시작하면 기대도 되지만 불안한 마음도 많이 있다”며 “유난히 이번 드라마처럼 편하고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가 없었던 것 같다. 대본이 주는 안정감이 있고 현장 분위기가 편하다”고 덧붙였다.
의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권상우가 어떻게 의사를 하겠냐는 얘기도 들었다”며 “사실 매번 작품을 할 때 마다 난 기대보다는 기대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진심으로 연기를 하면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답게 당당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 최고의 의사들만이 모인 의료 협진 드림팀 탄생 과정을 그리며 의료계의 적나라한 현실과 병원 내 권력 다툼을 긴장감 있게 다룰 예정이다.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 최민호 등이 출연하며 10월 9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