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차화연은 1988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에서 은퇴했다가 2008년 SBS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로 20년 만에 복귀했다. 이후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차화연은 성공적인 연기복귀 비결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없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운을 떼고 “처절하게 노력할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차화연은 “나는 쉽게 된 것이 아니다. 처음 복귀해서 화면을 봤을 때는 끔찍했다”고 운을 떼고 “다이어트와 운동을 해야 했고, 단역도 닥치는 대로 했다. 대본도 수없이 읽고 감정을 가져가기 위해서 카메라와 조명 세팅할 때 단 한 번도 촬영장에서 자리를 떠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 연기가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을까 싶어 후배나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요즘 음악들도 많이 듣는다”며 “처절하게 노력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쉽게 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박근형, 차화연, 이상엽, 홍수현, 서지석 등이 출연하며 2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