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싱글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시크릿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송지은은 “시크릿 멤버들은 동료를 떠나 이미 가족이 된 사이기 때문에 시기 질투보다는 응원과 조언을 많이 해줬다. 선화나 효성언니는 이미 예능으로 솔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번 활동을 통해 그동안 팀에 묶여 있다보니 못 했던 것들을 솔로 하면서 표출하고 오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송지은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효성언니가 드라마 촬영 중이라 바쁠텐데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희망고문’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송지은은 “노래 좋다는 얘기가 제일 힘이 됐다. 원래는 멤버들의 반응이 반반 갈리는 편인데, 이번에는 이구동성 노래 좋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송지은은 지난 26일 첫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희망고문’을 발매했다. 2011년 B.A.P 방용국과 호흡을 맞춘 지 2년 만의 솔로 컴백이다.
‘희망고문’은 어쿠스틱 사운드의 깊고 풍부한 울림과 고급스러운 스트링이 어우러진 곡으로 이별 후에도 애매한 태도를 보이며 계속 사랑할 수도, 또 완전히 포기할 수도 없게 만드는 남자 때문에 겪는 아픔과 고통을 담았다.
송지은은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가슴 시린 사랑에 눈물짓는 여성으로 거듭나 가을 여인의 향기가 은은하게 배인 성숙한 아름다움을 어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등 다양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