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 해역에서 500여 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배가 침몰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이탈리아 해안경찰과 유엔난민기구(UNHCR) 관계자들을 인용, 난민선이 화재로 침몰하면서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 출신인 난민들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임신부와 어린이를 포함, 최소 103명이 숨졌고 현재 150명 이상을 구조했으나 실종자가 200여명이나 돼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탈리아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은 이 선박이 리비아 미스라타에서 출발했으며 람페두사섬 해역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키면서 침수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 해역에서 500여 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배가 침몰했다. 사진= MBN방송캡처 |
이번 사고에 대해 이탈리아 엔리코 레타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