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 앤 클라이드’는 10일 공연을 취소하고 기존에 없던 25일 공연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는 10일 공연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샤이니 멤버 키(Key 본명 김기범)의 스케줄 때문이다. 샤이니가 해당 날짜에 새 앨범 컴백을 위한 방송 스케줄이 잡히며 샤이니 측과 뮤지컬 제작사 측이 협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뮤지컬 관계자는 “당초 키가 맡은 회차의 주인공 배우를 바꾸는 정도로 조율하려 했으나 아이돌 가수가 출연하는 회차의 경우 관객의 상당수가 해당 가수의 팬들로 꾸려진다”며 “키를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한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해당 날짜의 공연을 아예 취소하고 새로운 날짜에 공연을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니 앤 클라이드’ 측은 환불을 원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샤이니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의 아니게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샤이니 팬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