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90년대 후반 ‘진이’라는 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하이디(본명 이혜영)가 오랜 공백을 깨고 가요계에 복귀한다.
하이디는 7일 디지털 싱글 앨범 곡으로 ‘철없던 사랑…2013’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0년 활동을 중단한 이후 13년만이다.
이번에 발표한 ‘철없던 사랑’은 1986년 가수 홍수철(권투선수 홍수환의 동생)씨가 발표한 원곡을 편곡해 한국 정서에 맞는 보사노바 풍으로 재탄생 됐다. 이 곡의 특징은 하이디만의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자연스럽고 촉촉한 보이스와 기타 솔로와 피아노가 어우러진 것이 감상 포인트다.
하이디는 “이번 곡은 어떤 이에겐 좋은 추억으로 또 어떤 사람들에겐 신선한 신곡으로 다가갈 것이며, 누구나 듣고 부르고 싶어지는 대중적인 리메이크 곡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고향에 내려간 하이디는 결혼과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라디오 DJ와 가수 지망생들을 위한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