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승목은 극 중 번뜩이는 광기로 똘똘 뭉친 악역 경구 역을 맡았다.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해무’는 밀항선을 타고 망망대해에 오른 선원들과 밀항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07년 초연 때부터 봉준호 감독이 관심을 두고 있던 작품이다.
심엔터테인먼트의 심정운 대표이사는 “유승목씨는 꾸준하고 성실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연기력도 인정받은 배우”라며 “‘해무’를 통해 유승목이 그동안 쌓아온 연기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이다. 유승목에 대한 제작진도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김윤석, 박유천 등이 출연한다.
한편 유승목은 지난 6월 심엔터와 전속계약한 뒤 다양한 작품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