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웅은 8일 오전 배치기 팬카페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news’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웅은 “4년 동안 한 눈 안 팔고(이건 진짜임) 꾸준히 만나온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11월 2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무웅의 연인은 동갑내기 회사원으로 이들은 무웅의 훈련소 입소 전인 2009년 7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4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
무웅은 “이 친구가 곁에 있어 군 생활과 공백기를 잘 버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올 초에는 좋은 결과를 얻어 다시없을 기분 좋은 한 해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만큼 저에게는 복덩이 같은 친구이고 음악 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준다. 그래서 앞으로도 같이 즐겁게 잘 살아보자 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무웅은 특히 “결혼한다고 배치기가 끝나나 하는 우려가 있는 분들은 걱정 마시고요.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살고 있으니 좋은 곡 만들어서 내년에 다시 만나요”라고 향후 음악 활동 계획을 밝히며 “배힙이 있어 든든합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구체적인 예식 날짜는 11월 2일 오후 3시, 장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 그랜드볼룸이다.
한편 2005년 배치기 1집 앨범 ‘Giant’로 데뷔한 무웅은 특유의 경쾌한 멜로디와 속사포 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반갑습니다’, ‘마이동풍’, ‘NO.3’ 등을 히트시켰으며 올 초 발표한 4집 Part.2 타이틀곡 ‘눈물샤워’로 가요계 정상을 차지하며 힙합 열풍을 이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