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착 오빠’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소개된 집착 오빠 사연이 연일 화제입니다.
7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시크릿 한선화와 송지은, 틴탑 니엘과 천지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연을 듣고 고민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단연 집착 오빠 사연.
사연을 보낸 동생 송은혜 씨는 “오빠가 나를 매일 쫓아다닌다”라며 “곧 결혼하는데, 오빠가 회사를 관두고 내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송 씨는 “오빠가 데이트도 따라오다 보니 예비신랑과 연애 10년 동안 단둘이 여행간 것이 당일치기 월미도뿐”라며 “그러면서 오빠는 자꾸 나와 단둘이 여행을 가자고 한다. 심지어 신혼여행까지 따라오려고 티켓까지 끊어 놨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습니다.
또한 송 씨는 “오빠가 지금도 나에게 뽀뽀를 시킨다”며 “중고등학교 땐 오빠 입에다 뽀뽀를 했다. 지금도 굿모닝, 굿나잇 뽀뽀는 기본이다. 잘못했을 때 뽀뽀를 시킨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오빠는 “동생이 처음 태어났을 때 너무 예뻤다. 아기가 너무 예뻐서 엄마에게 달라고 한 적도 있다”며 “학창시절에 사정이 있어 동생과 떨어져 지냈다. 군 제대하고 같이 살 수 있었는데 그 후에 내가 폐 수술을 해 힘들었다. 동생이 날 간호하는 모습을 보고 동생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동생에게 집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오빠의 올가미스러운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집착 오빠는 송 씨의 예비신랑에게 혼전 계약서를 쓰게 했고, 항목에 ‘오빠도 같이 산다’, ‘볼 뽀뽀는 하지 않는다’, ‘오빠가 원하면 같이 놀러 다닐 수 있다’ 등의 있어 방청객들을 다시 경악케 했습니다. 집착 오빠는 “5년 정도는 동생 부부네서 살 생각이다. 그 후에는 옆집으로 이사하겠다”고 말해 모두의 고개를 젓게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집착 오빠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집착 오빠, 왜 그러지?” “안녕하세요 집착 오빠, 경악이다!” “안녕하세요 집착 오빠, 친남매가 어떻게? 다 커서도 그러는 게 놀랍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당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