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는 박시온(주원)과 김도한(주상욱), 차윤서(문채원)를 중심으로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는 청년 박시온을 진정한 의사로 만들기 위한 소아외과 교수 김도한과 다양한 인물들의 화려하진 않지만 인간미 넘쳤던 스토리로 사랑 받았다.
8일 마지막 방송에서 “어떤 것이 좋은 의사일까 고민하는 모든 의사가 좋은 의사다”라는 대사로 착한 드라마의 방점을 찍은 주상욱은 9일 소속사를 통해 ‘굿 닥터’ 종영 소감을 전달했다.
주상욱은 “’굿 닥터’는 나에겐 배우 인생의 또 다른 터닝 포인트 같은 드라마다. ‘굿 닥터’를 촬영하는 동안 굉장히 즐거웠고 힐링 드라마라는 말처럼 연기를 하는 나 또한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드라마 ‘굿 닥터’와 김도한교수를 응원해 준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고, ‘굿 닥터’ 식구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간 ‘실장님’ 이미지가 강했던 주상욱은 ‘굿 닥터’를 통해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함은 물론, 전작들에선 보기 힘들었던 로맨틱하고 애교 섞인 대사로 여심을 흔들기도 했다.
‘굿 닥터’를 통해 다양한 애칭을 얻기도 했다. 시도 때도 없이 버럭한다는 뜻의 ‘욱상욱’, 따뜻한 도시 남자로 변했다는 뜻의 ‘따도한’ 등 다양한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