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 김우빈은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발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극중 김우빈이 연기하는 최영도는 유수의 고급 호텔의 상속자로, IQ 150의 뛰어난 브레인의소유자이지만 그 좋은 머리를 친구들을 기발하게 괴롭히는데 사용하는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친구들을 괴롭히는 영도의 강렬한 첫 등장이 그려지는가 하면, 바이크 샵에서 차은상(박신혜 분)과 마주치는데 이어 부모님의 재혼으로 남매가 될 유라헬(김지원 분)과의 만남이 그려지는 등 앞으로의 극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 상속자들 방송캡처
또한 김우빈은 시종일관 고고한 자태로 상속자로서의 권위와 기품을 뽐내는가 하면, 서늘한말투와 사악한 눈빛으로 차가운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근데 사실 더 큰 문젠 앞으로도 네 인생이 쭉 이럴거라는 거지. 왜? 우리가 커서 네 고용주가 될 테니까”라고 친구를 겁주거나, 라헬을 향해 “이 바닥 사람들 결혼이 무슨 뜻인지 몰라? 결혼을 빙자한 M&A, 다른 말론 인수 합병”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전작과는 차원이 다른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거침없는 악역 포스를 예고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
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