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사망한 로티플스카이의 발인식이 10일 오전 9시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예배 형식으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생전 고인과 각별한 친분을 다졌던 엄지원, 유선, 한혜진, 박탐희, 가희 등 동료들이 참석해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특히 로티플스카이의 유작이 된 신곡 ‘잇츠 미’로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던 가희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에서 화장된 후 크리스찬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9월 18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약 20일간 여러 검진과 치료를 받아왔지만 8일 오후 4시경 끝내 사망했다. 병원에 호송됐을 당시 이미 뇌사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티플스카이는 2001년 본명 하늘로 데뷔, ‘웃기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오랜 공백기 끝에 2010년 로티플스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최근 드라마 ‘마이더스’ ‘여인의 향기’ 등의 OST에도 참여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