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라 불리던 권하자(73) 할머니가 무연고 변사자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생전 인터뷰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권 할머니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은 맞지 않는다”며 “1년 전쯤부터는 스타벅스에 주로 있었는데 24시간 하는 이 카페를 발견해서 주로 신세를 진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직 청춘이다. 카페에서 책과 신문을 읽고 커피나 케이크를 주문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일상을 소개했다.
또 “어렸을 때 곱게 자랐다. 아버지가 성공한 목재 사업가라 시집도 안 가고 부모님 품에서 어려움 없이 살았다”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현실적으로 아무 것도 몰라서 죽느냐 사느냐를 고민한 끝에 필사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라 불리던 권하자(73) 할머니가 무연고 변사자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생전 인터뷰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 SBS방송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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