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은 계기를 밝혔다.
11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쿠엔틴 타란티노가 봉준호를 만났을 때’에 참석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사실 충동적으로 (부산에) 오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마카오에서 상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그곳 친구가 봉준호 감독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더. 그래서 결국 부산영화제에 오게 됐고 이틀 동안 봉준호 감독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여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감독과 배우, 제작자, 작가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그는 어린나이에 ‘저수지의 개들’(1992)로 1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FIPRESCI상, ‘펄프 픽션’(1994)으로 4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후 ‘킬 빌’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장고-분노의 추적자’ 등으로 남다른 연출력을 발휘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방문 계기를 언급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