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BS2 ‘여유만만’에서는 고민정 아나운서와 남편 조기영 시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MC는 이들에게 “서로에게 불만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고민정은 “남편은 내 심부름을 잘해준다. 물 좀 갖다달라고 하면 바로 갖다 준다. 근데 글을 쓰다가 바로 오느라 펜 뚜껑을 안 닫고 온다”며 “내 말을 잘 들어주는 건 좋은데 다른 일도 잘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조기영은 “아내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뱀 허물 벗듯이 옷을 벗어놓는다”며 “내가 치우라고 하고 싶지만 아내가 바쁘다는 걸 아니까 못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기영은 “나는 술을 안마시지만 고민정은
고민정 남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민정 남편, 저렇게 폭로하다니” “고민정 남편, 부부가 참 행복해 보이네” “고민정 남편, 시인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