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첫 스크린 도전작에서 주연을 맡은 모델 겸 배우 김우빈이 ‘친구2’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시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제작 제이콘컴퍼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우빈은 “‘친구2’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좋아했던 영화 중 하나였기에 선택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께서 비디오를 빌려오셨다. 그 것이 ‘친구’였는데, 당시 어린나이였기에 보지 말아야 할 장면에서 아버지가 비디오를 끄시는 바람에 다 보지 못했다”며 “학창시절에 다시 ‘친구’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 ‘친구2’가 영화로 제작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러 갈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운명처럼 나에게 ‘친구2’ 시나리오가 오게 된 것이다”라며 “어느 날 매니저 형이 ‘친구2’ 시나리오라고 봉투 하나 주셨는데, 시나리오를 보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 매니저 형에게 바로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후 대본을 열고 읽어 봤는데 정말 쓰러질 만큼 좋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우빈 외에도 배우 유오성, 곽경택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이현지 기자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