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CJ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포럼’에서는 ‘창조경제 시대, 사랑 받는 문화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드림웍스 경영자 제프리 카젠버그와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참석해 대담을 펼쳤다.
이날 봉 감독은 드림웍스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세계에 찬사를 보내며 전반적인 시스템과 환경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드림웍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젠버그, 데이비드 게펜이 공동으로 창립했으며 ‘쿵푸팬더’부터 ‘인어공주’ ‘슈렉’ 까지 애니메이션의 시장을 전 세계에 확장시킨 주역이다.
카젠버그는 “1994년 월트디즈니에서 나와 드림웍스를 차리면서 마음먹은 것은 ‘우리만의 길을 가자’였다. 성인들에게도 아이의 마음이 있지 않나. 전통적인 애니메이션과는 조금 다른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싶었고, 그 결과 ‘앤츠’와 ‘치킨런’ 등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카젠버그는 봉준호 감독에게 “‘마더’와 ‘설국열차’ 후속편을 3D로 제작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사실 ‘설국열차’를 만들 때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이 3D로 만들어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했지만 당시 부담이 컸다. 3D 영화에 대한 의
한편 CJ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포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계 파워 리더들을 초청, 그들의 창조적 사고방식과 성공 전략을 들어보고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과 비전을 일반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