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박지윤 영입 이유 “오랜만에 봤더니 정말 아름답더라”

[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윤종신이 자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미스틱89에 박지윤을 영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박지윤의 싱글앨범 ‘미스터’(M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윤종신은 “회사에서 회의를 하던 중 불현 듯 박지윤의 이름이 나왔다. 임원들 중 한 명이 ‘박지윤 요즘 뭐하냐’고 말을 꺼냈는데 본부장이 알아봤더니 연기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두 장의 앨범이 나왔더라. 주로 인디 뮤지션들과 조용히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었는데 탐구에 들어갔다. 그랬더니 정말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는 가수더라. 제일 궁금했던 것은 ‘박지윤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였다. 그런데 정말 아름다웠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에 윤종신은 ‘10년 이상이 된 가수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고, 실력 있는 가수’를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박지윤을 영입했고, 이날 발표된 싱글앨범 ‘미스터’로 그 첫 발을 대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이 음악을 발판으로 아티스트로서의 박지윤을 만드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가수 윤종신이 자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미스틱89에 박지윤을 영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편 박지윤은 올해 가을과 겨울, 그리고 2014년 봄과 여름까지, 총 4번의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이를 하나의 정규앨범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이중 21일 발매될 첫 번째 싱글 앨범은 ‘미스터’로 윤종신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프라이머리의 ‘미스터리’, 윤종신이 만든 ‘목격자’ 등 총 2곡이 실렸다. 특히 타이틀곡 ‘미스터리’는 신나는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며, 래퍼 산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