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바다 동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세계적인 멸종위기 동물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광둥성 광저우(廣州)시의 웨허(越和) 화조(花鳥)시장에서 중남미 도마뱀인 녹색 이구아나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1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갓머리 카멜레온과 7색 카멜레온이 유리 항아리에 담겨 판매대에 나와 있었었으며 판매상은 1마리 가격을 500위안(약 8만7천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2종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 국제무역규약'에 2급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는 동물입니다.
심지어 다른 판매점에서는 1급 보호동물인 마다가스카르 거북도 나와 5천 위안(약 87만원)가량에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한 판매상은 지난 7월에 이런 동물 200여 마리를 들여와 판매하고 현재는 40여 마리만 남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멸종위기 바다 동물 소식에 네티즌들은 “멸종위기 바다 동물, 분통터져!” “멸종위기 바다 동물, 파는 사람도 나쁘지만 사는 사람도 나빠!” “멸종위기 바다 동물, 중국은 법이 없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