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故 권하자 씨가 무연고 변사자로 목숨을 다할 때, 끝까지 곁을 지킨 사람이 서울 중구청 소속 한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권 할머니의 임종을 지킨 손석희 주무관은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관련 업무를 한 지 21년이 지났지만, 권 할머니를 보내드릴 때는 처음 업무 때와 마찬가지 감정이었다”며 “제 아버지를 보낼 때의 마음처럼 그분들이 외롭지 않게 편안한 휴식을 얻을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권 할머니가 사망했을 당시 서류상 오빠가 있어 사망사실을 통보했으나, 오빠마저 2010년 거주불명자로 등록돼 사망 사실을 통지한 서류가 반송됐다.
맥도날드 할머니,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故 권하자 씨가 무연고 변사자로 목숨을 다할 때, 끝까지 곁을 지킨 사람이 서울 중구청 소속 한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궁금한 이야기 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