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에픽하이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신곡 ‘420’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23일 오후 10시, 에픽하이는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신곡 ‘420’을 무료로 공개했다.
타블로는 “10년을 함께 해주신 팬들에게 선물을 받는 것보다 드리는 게 더 에픽하이다운 것 같습니다. 친한 형, 친구, 동생들과 모두 모여 만든 번개송입니다”라고 소개 했다.
‘420’은 곡이 완성된 시간인 새벽 4시 20분에서 착안한 제목으로 더블K, 얀키, 도끼, 션이슬로, 톱밥, MYK, 덤파운디드 등 지난 10년간 에픽하이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국내 내로라하는 래퍼들이 데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 모여서 작업했다.
앞서 에픽하이는 데뷔 10주년이 되는 10월 23일 자정, 블로그를 통해 에픽하이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1분 30초 남짓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한적한 카페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으며 세 멤버가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신곡으로 추정되는 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려 있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에픽하이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신곡 ‘420’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
에픽하이는 지난 2003년 데뷔했으며, 지난 2011년 타블로가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새 둥지를 튼 후 솔로 앨범 ‘열꽃’을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12년에는 미쓰라진과 투컷이 함께 YG에 합류에 에픽하이 7집 ‘99’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