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 소재 복합문화공간 반쥴에서 ‘강승원의 노후대책’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강승원은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KBS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곡 작업을 해온 뮤지션이기도 하다.
강승원은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면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100세 시대 노후대책으로 ‘가수 되기’를 택했고, 그에 앞서 단독 콘서트로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음악 팬들을 만난다.
공연을 앞두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와 만난 강승원은 “50 넘어서, 좀 더 늦으면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그게 노후대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항상 마음 속 숙제같이 갖고 있었던 건데, 이번에 여건이 돼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탄생한 콘서트 타이틀이 바로 ‘노후대책’이다. 다소 무겁고 진지한 타이틀이지만 지나온 시간들이 던진 물음표의 무게를 모두 ‘그냥’이라는 말로 덮어두고 음악과 함께 재미있게 놀겠다는 생각이다.
총 4회 공연으로 기획된 ‘강승원의 노후대책’에는 NY물고기, 바버렛츠, 길구봉구, 선우정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반쥴 대표이자 하피스트인 이기화 씨도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다. 27일 마지막 공연에는 다수의 뮤지션들이 함께 공연을 즐길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