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신성일이 20년 만에 ‘야관문’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감독 임경수·제작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 이하‘야관문’)시사회에 참석한 신성일은 “20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는데, ‘야관문’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6개 정도 받았다. 노인 입장이 되니 실버세대, 요양원에 대한 이야기는 오랜만에 하는 작품으로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며 “이것저것 보던 도중 ‘야관문’을 만나게 됐고 ‘이 작품이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이어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해서 걱정을 많이들 하는데, 그동안 몸 관리를 해왔기에 77세의 지금 나이에 촬영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죽을 때까지 은퇴할 생각은 없고, 1년에 1편 정도는 꼭 영화 출연을 할 계획이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 신성일은 죽음을 앞두고 욕망에 눈을 뜨는 종섭 역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일 외에도 배우 배슬기, 임경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