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붉은 가족’
영화 ‘붉은가족’을 제작한 김기덕 감독이 솔직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끕니다.
31일 오전 김기덕 감독은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이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당초 메이자 배급사에서 개봉이 예정돼 있었는데 갑자기 상황이 달라졌다”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가 ‘동창생’과 붙는데, 관객 수나 수입 면에서 1000분의 1은 밀릴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내주시면 감사하겠는데, 그렇지 않으면 한 관이든 두 관이든 사서 개봉을 해야 한다. 불법으로라도 관객 분들이 영화를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붉은 가족’은 남파된 네 명의 간첩들이 남한의 평범한 가족으로 위장해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김기덕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정우, 김유미, 손병호, 박소영 등이 출연합니다.
김기덕 붉은 가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기덕 붉은 가족, 불법으로라도 봐 달라니 정말 절박한가봐!” “김기덕 붉은 가족, 조금 위험한 발언 아닌가?” “김기덕 붉은 가족, 개봉하는 관수가 적을 듯 아쉬워요!” “김기덕 붉은 가족, 힘내세요! 파이팅!”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