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박진희와 엠블랙 이준이 영화 ‘보톡스’에 함께 캐스팅된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 10살의 나이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극에서도 21살의 나이차를 극복, 애틋한 관계로 발전하는 주인공 영숙과 건이 역을 맡았다. 연하와의 연애를 꿈꿔온 여성들에게는 대리만족과 간접경험을 알리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들의 영화 등장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최고의 캐스팅일까. 최악의 캐스팅일까. ‘보톡스’에 앞서 지난 6월 20일 개봉한 한국공포영화 ‘닥터’에는 1954년생 김창완과 1988년 배소은이 부부로 등장해 파격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김창완과 배소은은 3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며 어색할 것 같았던 부부사이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에 대해 배소은은 “평소 김창완 선생님이 선생님이라는 호칭 대신 여보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밝히며 나이차 극복을 위한 두 사람의 노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1986년생 배슬기와 1937년 신성일은 무려 49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야관문-욕망의 꽃’으로 2013년 가장 파격적인 커플 등극을 예고 중이다. 특히 선정적인 장면도 거뜬하게 해내며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공식을 전파하기도 한다. 배슬기 역시 노출과 애정신으로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야관문-욕망의 꽃’은 캐스팅 단계부터 주연들의 49살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나이차로 화제를 모았다. 거기에 애정신, 노출 등이 연관되며 과연 몰입이 가능할까 라는 의구심을 안기기도 했다. 걱정과 달리 개봉에 앞서 진행된 ‘야관문-욕망의 꽃’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관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영화는 기대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있어 대중들에게도 호평세례를 받을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이준과 박진희 주연의 ‘보톡스’는 연상연하 커플 등장과 함께 연재와 동시에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네이버 웹툰 ‘보톡스’를 원작으로 하고있기에 20대는 물론, 3~40대의 전폭적인 지지도 예상케 한다. 원작 속 주인공을 그대로 옮긴 듯한 캐스팅으로 극에 사실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사진=포스터, 스틸, MBN스타 DB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