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아나운서’ ‘진품명품’
KBS 전국언론노조 측이 KBS1 ‘진품명품’ 사태에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4일 KBS 전국언론노조 측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측은 ‘진품명품’ 방송 강행의지를 밝히며 팀장 포함, 기존 제작진 전원을 교체했다. 이는 제작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부당한 인사명령”이라며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방송법 4조4항은 제작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진품명품’ 사태는 KBS 내 어떤 사규보다 우선시되는 편성규약을 위반했다. 노조에서는 기존 제작진의 원상복귀와 정당한 절차에 따른 MC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동우 아나운서에 대해 “김동우 아나운서는 징계성 인사조치까지 받은 인물”이라며 “이런 아나운서가 ‘진품명품’ 사회자로 제작진과의 상의 없이 투입되는 건 프로그램에 기여하리라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진품명품’ 사태와 관련, 비대위 수준의 경계 아래 최후의 방법까지 고려 중”이라며 ”노조원이 아닌 상당수 원로 방송인들도 전국언론노조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3일 특집 방송을 내보냈던 ‘진품명품’은 오는 10일부터 김동우 아나운서를 본격 투입하며 정상 방송할 예정입니다.
앞서 제작진과 사측의 분쟁이 지속된 가운데 ‘진품명품’은 3일 예고에 없던 하이라이트 편성 가을특집을 내보냈습니다. 당시 KBS 측은 그럼에도 불구, 이날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결국 파행 방송을 한 셈입니다.
KBS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특집방송이 나갔다”면서 “10일에는 새 MC와 함께 정상 방송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우 아나운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영방송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요?” “김동우 아나운서가 갑자기 투입된 이유는 뭔가요?” “김동우 아나운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