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배달원, 가슴에 배지달고 마을파수관 변신

패스트푸드 배달원이 화제다.

4일 서울시는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근무태도가 성실한 도미노피자와 맥도날드 오토바이 배달원 1,000명을 마을파수관으로 임명, 범죄 감시에 나서도록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밤늦게까지 골목을 다니기에 야간범죄를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추천받은 마을파수관은 왼쪽 가슴에 전용 배지를 달게 된다. 이들의 주요임무는 안전에 취약한 부분을 감시하고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등 현장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다.

또한 파수관들은 서울시 여성안전정책 홍보도우미로도 활동하며 각 가정에 음식을 배달할 때 시 홍보물을 배포하는 역할도 한다.

패스트푸드 배달원, 패스트푸드 배달원이 화제다. 사진=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캡처

이에 서울시는 신고 4건당 1시간의 자원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줄 계획이며 시장 표창,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입주와 창업자금 대출 지원, 서울시 직업훈련학교 입학 지원 등의 혜택 부여도 검토 중이다. 오는 5일 신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파수관 협약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