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박은선 성별’
전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규(FC서울)가 트위터에 '박은선 성별논란'에 대해 언급했다가 파장이 일자 이를 삭제했습니다.
김진규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쯧쯧쯧. 여자축구 기사로 보니 개판이구만. 말이 안 되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전날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에 속한 6개 구단들이 최근 박은선이 여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라며 "이들은 계속해서 박은선이 선수로 나설 경우 리그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시즌에는 20경기 10골을 터트린 박은선은 올 시즌 22경기 19골을 기록해 득점 부문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은선은 이같은 뛰어난 실력과 더불어 키 180cm, 몸무게 74kg의 체구에 남성 같은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성 정체성 논란에 늘 시달렸습니다.
한편 박 선수는 자신의 SNS에 "성별검사 한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올림픽, 월드컵때도 경기출전 다했다"며 "그때도 기분이 좋지 않았고 수치심도 느꼈다.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너희들은 자식이 없나.
박은선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은선, 체격이나 외모만 보면 성별논란 이해가 간다” “박은선, 김진규 말에 공감되네” “박은선, 김진규 표현이 격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MK 스포츠, 김진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