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이 연예인으로 사는 녹록치 않은 인생, 종교에 대한 신념과 애정을 토로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블랙가스펠’(히즈엠티 미니스트리 감독) 언론시사에는 양동근, 정준, 그룹 헤리티지가 참석했다. 하지만 전날 배우 정우와 열애설이 터진 김유미는 불참했다. 관계자는 김유미의 불참 사유에 대해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양동근은 공인으로 사는 불편함을 털어놨다. “공인은 언론에 모든 것을 알려줘야 하지 않나”면서 “여자친구와 손 잡고 다니는 것도 찍히고 스캔들에 대해서도 다 말해야 한다”고 고충을 전했다.
때문에 “신앙은 개인적인 영역으로 남기고 싶었다”는 것. “그것만큼은 내 것이고 싶었는데 ‘블랙가스펠’을 통해 신앙마저도 드러나게 됐다. 마치 발가벗은 기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영화엔 없지만 영적인 체험도 했다. 이 영화를 찍고나서 (마음이)더 편안해졌다. 앞으로 더 거침없는 음악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블랙가스펠’은 세 명의 동갑내기 친구 양동근과 정준, 김유미가 소울 뮤직의 본고장 미국 할렘을 찾는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14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