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오프제’ ‘백재현’ ‘게임중독법’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의 게임중독법이 논란이 된 가운데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국내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중독성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6일 국회에서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 돼, 백재현 민주당 의원은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대표에게 “라이엇게임즈는 LoL에 쿨링오프제를 도입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쿨링오프제는 이용자가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경험치와 금전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5시간을 넘기면 ‘0’이 되는 조치입니다.
이에 오진호 대표는 “개발진과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백 의원은 “LoL은 게임을 만들 때부터 5명이 함께 플레이하도록 설계됐고 청소년들은 도중에 빠져 나오려고 해도 쉽지 않아 다른 게임보다도 과다 몰입되기가 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백재현 의원은 국정감사 사전 답변서를 통해 LoL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서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그는 14세 미만 아동, 청소년 회원가입 시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수집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휴대전화번호가 스미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백재현 의원의 쿨링오프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재현 쿨링오프제, 게임에 대한 이해부터 하시죠! 롤은 해보셨나요?” “백재현 쿨링오프제, 좀 더 자세하고 납득이 되게 설명해주세요!” “백재현 쿨링오프제, 롤에 대해 지적하려면 롤부터 하고 오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백재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