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총 350여벌의 의상, 100개의 가발 등 약 40억원(360만 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는 뮤지컬 ‘위키드’의 의상과 제작과정이 공개됐다.
공연 10주년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첫 한국어 초연을 맞이한 ‘위키드’가 화려한 의상과 그 제작과정을 포토와 영상으로 소개했다.
단 하나의 디자인도 똑같은 것이 없는 ‘위키드’의 의상은 작품의 동화 속 세상과 같은 황홀한 판타지를 완성시켜주며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오스트레일리아 헬프만상 등 공연되는 도시마다 의상상을 휩쓸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의상은 ‘위키드’의 극 중 가장 화려한 장면으로 꼽히는 ‘에메랄드 시티’(넘버 One Short Day) 장면으로 한국어 초연의 앙상블 배우 6인이 직접 입고 선보였다. 오리지널 디자이너인 수잔 힐퍼티가 가장 신나고 재미있게 디자인했다고 말할 정도로, ‘에메랄드 시티’ 속 의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함과 ‘위키드’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설앤컴퍼니 |
제작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상에서는 ‘위키드’ 주연 배우들의 꼼꼼한 드레스 피팅 과정은 물론, 제작과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빌리 로치는 지금까지 만난 세계 각국의 배우 중에서도 한국 배우들의 의상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위키드’는 2012년 내한공연 당시 한국 뮤지컬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박혜나, 김보경, 조상웅, 남경주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22일 샤롯데 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