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3월부터 시작된 오디션, 다 꿈같아요”
지난 8월 15일 첫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 시즌4’(이하 ‘도수코4’)는 3월부터 오디션을 시작해 7일, 드디어 최종 1인이 가려졌다. 그 주인공은 신현지다.
‘도수코4’를 통해 처음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신현지는 각 회마다 진행되는 미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중 1인2역 합성 화보를 통해 “아, 이게 촬영의 맛이구나”를 느꼈다던 그녀가 정말 일을 친 것이다.
사진=CJ E&M |
신현지에게 해당 방송의 모든 미션은 새로웠고, 신기했다. 광화문 공개 런웨이도, 커플화보 촬영도, 뮤직비디오 촬영도, 해외 로케이션도 모두 그랬다.
“패션위크에 참여했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고, ‘도수코’ 덕에 그런 자리까지 서게 됐다. 그 기회로도 감사한다. 챌린지마다 걸려 있는 상품도 평소에는 상상할 수 없는 상당의 것들이다. 정말 감사하고 좋다.”
마지막 방송을 제외한 8차례의 미션에서 단 한차례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신현지가 최종우승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큰 역할을 했다. 앞선 미션에서 “마스크는 좋지만 나머지가 부족하다”는 심사평을 들어왔지만, 한 가지 그녀를 움직이게 한 것은 ‘잠재된 가능성’이었다.
“매번 ‘모델다운 얼굴’을 갖고 있다는 칭찬을 해주셨다. 하지만 나머지가 부족하다고…. 잠재된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해줬다. 심사위원과 촬영에 함께하신 분들이 내 잠재력을 칭찬해주시고 꺼내주셔서 앞으로 접할 촬영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또 그렇게 촬영에 임했다.”
결국 마지막 방송에서 그녀의 가능성이 현실이 됐다. 인터뷰에서 밝힌 그녀의 모델로서의 목표는 일부 성취한 셈이다. 신현지는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 1억 원, 뉴욕 최고의 ‘넥스트 모델 에이전시’와의 계약 기회, W매거진 커버 모델이 되는 기회를 거머쥐게 된 것. 인터뷰에서 그녀가 밝힌 모델로서의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잡지 표지모델이 되는 것”이었다.
“(‘도수코4’가) 모델 생활에 있어서 시작점이 된 거니까 타이틀에 맞게 더 열심히 할 거고.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더 최선을 다하는 모델이 되겠다. 나중에 ‘신현지’하면 ‘세계적인 탑모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다.”
드디어 도전자가 아닌, 진짜 모델로서 첫 걸음을 떼는 그녀는
“그야말로 시원섭섭하고 후련하다. 3월부터 오디션을 보고 지금까지 했는데 그냥 그 순간들이 다 꿈같고, 묘한 감정이 계속 자리를 잡는 것 같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