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김수현 작가의 신작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가 베일을 벗었다.
9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세결여’에는 오은수(이지아 분)을 둘러싼 첫 번째 남편 정태원(송창의 분), 두 번째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의 생활이 그려졌다.
‘세결여’에는 신구배우들이 조화로 극의 재미를 북돋게 했다. 이지아는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해 이혼녀 역을 소화해 냈고, 엄지원은 무뚝뚝지만 털털한 보이시한 매력을 한껏 풍기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관록있는 연기를 펼쳐냈다. 첫 번째 남편인 송창의는 딸바보다운 면모를 보였으며 하석진은 남자답지만 이지아 앞에서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세번결혼하는여자 방송캡처 |
관록있는 중견 배우들의 열연 또한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가는 역할을 했다. 김용림, 강부자, 김용건, 한진희, 김자옥, 오미연 등은 관록있는 연기로 현실감 있는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해내 ‘세결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충분했다.
‘세결여’는 첫방부터 역시 김수현 작가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로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