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거듭되는 도박 혐의로 징역 8월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얼마 전 한 공연을 통해 복귀 여부가 조심스레 타진되기도 했으나 무산됐다.
그런데 이같은 상황을 가장 가슴 아프게 바라봤던 탁재훈마저 불법 도박 혐의로 최근 검찰조사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관계자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도박 사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혐의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승리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도박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번에 수십 만 원에서 수백만 원 씩 베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에 이어 탁재훈까지 불법 도박 혐의로 얼룩지면서, 컨추리 꼬꼬는 화려한 재기를 구상해보기도 전에 도박의 덫에 걸린 비운의 그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