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명 연락 두절’
필리핀에 불어닥친 태풍 하이옌의 피해로 한국인 8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11일 필리핀 현지 대사관은 태풍 영향을 받은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8명의 생사를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피해 한국인은 선교사 가족을 포함한 2가족으로 밝혀졌다.
필리핀 대사관은 “피해 가족이 재외국민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 사실 확인이 늦어졌다”고 전했다.
현재 피해 거주 지역에는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8명 이외에도 한국인 5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8명 연락 두절, 필리핀에 불어닥친 태풍 하이옌의 피해로 한국인 8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사진=MBN보도 캡처 |
한편 필리핀 당국은 10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태풍에 의한 건물 붕괴와 홍수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