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작가 신경숙이 학창시절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전 세계 34개국에 번역된 베스트셀러 ‘엄마는 부탁해’의 작가이자,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신경숙이 출연했습니다.
신경숙은 “당시 노조가 생겨날 조짐이 있었고 노조는 사측과 대립했다. 회사가 학교를 보내줬기 때문에 학생들의 입장이 굉장히 난처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자존심이 상해 오랜 시간 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았다”면서 “며칠만 더 지나면 제적이 될 위기였다. 그때 학교 선생님이 찾아왔고 내 말을 모두 들어줬다. 서울에서 내 이야기를 깊게 들어준 사람을 처음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선생님은 신경숙에게 학교를 나오라며 형식상 반성문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신경숙은 그의 말대로 했습니다.
얼마 후 선생님은 신경숙을 교무실로 불러 소설가가 되는 것은 어떠냐고 권했습니다.
반성문으로 재능을 인정받은 신경숙은 “이때부터 소설가로의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꾸게 됐다”며 “그 순간 밤하늘에 떠있는 모든 별들이 나한테 쏟아지는 것 같은 설렘과 기쁨을
한편 이날 신경숙은 ‘엄마를 부탁해’가 200만부 팔려 인세가 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습니다.
신경숙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경숙 , 20억원이라니 어마어마하네" "신경숙 , 어렵게 학교 다녔구나" "신경숙 , 힐링캠프에 나올 줄은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당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