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은 12일 오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제작발표회에서 이수근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조재현은 이날 “SNS 방에 이수근이 있다”며 “이수근이 그 SNS 방에 ‘오랫동안 자숙하고 돌아오겠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따로 문자를 보냈다. ‘후회하지도 말고, 아쉬워하지도 말고, 남 탓 하지 말고, 이 시간이 다시 돌아봤을 때 나쁜 시간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조재현은 또 “이수근은 안타까운 친구”라며 “아주 예전에 손을 댔다. 조사해보면 나오겠지만, 죄질이 약한 친구들은 용서해줬으면 좋겠다. 죄질이 센 친구들에 몰아서 비난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서 죄에 합당한 처벌만 받았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개그맨 이수근을 비롯해 탁재훈, 토니안, 붐, 앤디 등은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불법 도박을 해왔다는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소식이 알려지자 이수근 측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 현재 출연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전격 하차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