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촬영 중 급체, 고수 안마 덕에 살았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전도연이 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는 방은진 감독, 배우 전도연, 고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전도연은 고수와의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해 “고수가 궂은일도 다 하고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운을 뗐다.

전도연이 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이어 “고수가 도미니카에 현지 촬영을 왔을 때 내가 급체를 한 적이 있다. 어지럽고 너무 힘들었는데 고수가 급체 풀어질 때까지 안마를 해줬다. 점심도 마다하고 계속적으로 안마를 해주더라. 그때 고마움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고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고수는 “나도 급체 경험이 있다. 당시 전도연 몸이 안 좋아 보여 손을 만져봤더니 너무 차갑더라. 곧 쓰러질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손을 주물러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돼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