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데뷔 싱글 프로모션을 마친 에일리는 13일 오후 12시 34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근 누드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른 뒤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내는 자리라 많은 취재진이 몰렸지만 에일리는 담담하게 입국장에 나타났다.
에일리는 캐주얼한 복장에 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소속사 관계자 5명이 곧바로 에일리를 보호했고, 에일리는 취재진을 향해 목례를 하고 차량으로 이동했다. 심경 언급은 없었다.
에일리는 귀국 후 ‘2013 멜론뮤직어워드’ 등 미리 계획돼 있던 스케줄만 참석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연말 시상식 외 특별한 활동은 정해져 있지 않다. 관계자는 “향후 활동 여부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에일리는 올케이팝을 통해 과거 누드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에일리 측은 이에 대해 “데뷔 전 속옷모델 제의 사기 사건에 휘말려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찍은 영상”이라며 “사진 유포자와 (사진을 처음 공개한)올케이팝에 법적대응 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는 이를 위해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상황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