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스파우즈’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회사에 오피스 와이프(office wife)나 허즈번드(husband)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는 자신의 연인·배우자보다 더 친한 사이를 유지하는 직장 내 이성 동료를 일컫는 신조어로, 이성적인 감정 없이 친밀한 사이인 게 특징입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654명을 대상으로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직장인 중 29.7%가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동료 직원의 오피스 와이프·허즈번드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오피스 스파우즈'가 없는 직장인들은 '나쁜 소문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관계'(25.9%), '지나치게 사적인 관계로 보여져서 불쾌하다'(23.7%)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반면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다는 직장인 중에는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관계'(48.5%)가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한편,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그 대상과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사람이 과반수 이상(64.9%)이었고, 동기인 경우가 절반(50%)이나 됐습니다. 상사나 선배는 19.6%, 후배는 30.4%였습니다.
오피스 스파우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피스 스파우즈, 당신도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습니까?” “오피스 스파우즈에서 좀 만 더 발전하면 큰일 날 듯!” “오피스 스파우즈, 배우자 혹은 연인이 안다면 속상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