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친구2’는 2001년 820만 관객을 동원한 곽경택 감독 히트작 ‘친구’의 속편으로, 한동수(장동건 분)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 분)의 17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부산을 배경으로 거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이 사투리 대사를 서울 관객들이 잘 알아들을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 것.
특히 극 후반부에 나오는 유오성과 김우빈의 진지한 대화를 놓친 관객들은 상영이 끝난 후 “대사가 정확히 무엇이었냐?”며 관객들이 서로 묻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시사회가 끝난 관객들은 “
실제 김우빈은 “경상도 사투리가 외국어처럼 굉장히 낯설었다”며 “감독님이 직접 녹음을 한 테이프를 주셔서 열심히 들었다. 극중에 친구로 나오는 형이 울산 출신이라 그 형과 함께 석달 동안 합숙하면서도 많이 배웠다”고 말해 사투리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