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은 강호동, 윤종신, 김현중, 윤시윤, 은혁, 유이, 유세윤, 김범수라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지난 4월 21일 첫 선을 보였다.
첫 회는 낯선 이국땅에서 연예인들이 스스로 물건을 파는 등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보여준다는 생고생 버라이어티 콘셉트에 맞게 신선하고 참신하다는 평을 받으며 5.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평과 달리 3회 때 2.9%라는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하며 낮은 시청률로 위기를 겪기 시작한다.
이어 다이빙 도전, 마이송 만들기 등 프로그램 분위기를 몇 번이나 바꾸며 프로그램 색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유세윤, 무릎부상을 당한 김범수 그리고 은혁과 김현중이 하차했고, 게스트로 출연했던 은지원이 합류, 강호동과의 또 다시 만남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여러번의 콘셉트 수정 후 지난 8월 25일부터는 집밥 프로젝트를 시작해 다양한 스타들이 선보이는 집밥을 소개, 독거 연예인들을 찾아가 집밥을 챙겨먹자라는 기획을 선보였고 많은 스타들이 ‘맨친’에 출연했다.
집밥 프로젝트에서는 집밥 고수의 음식을 한입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건 일명 ‘한 입 퀴즈’를 선보였다. 간단한 퀴즈를 내고 그에 답을 한사람이 음식을 먹는 간단한 규칙의 게임이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등장한 편에서 인도의 수도를 묻는 첫 번째 질문에서 정은지는 “타지마할”이라는 대답을 해 실시간에 ‘타지마할’이 검색어로 등장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날 방송분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많은 스타들의 집공개와 음식 비법 공개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으로 사로잡으려 했던 ‘맨친’은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