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첫 방송된 ‘예쁜 남자’는 6.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 14일 종영한 ‘비밀’ 마지막 회가 기록한 18.9%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이날 장근석은 첫 회부터 섹시함과 다정함, 시크한 매력까지 넘나들며 ‘예쁜 남자’의 표본을 보여줬다. 장근석(독고마테 역)은 여성을 유혹하는 마성의 섹시함을 보이는가 하면 어머니인 양미경(미숙 역)에게는 다정한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열렬히 짝사랑하는 아이유(김보통 역)에게는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특히 방송 말미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던 오열 장면에서는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스스로를 자책하며 벌건 두 눈으로 후회와 슬픔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이유 장근석 이장우 한채영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오른 ‘예쁜 남자’. 명성에 걸맞게 부진의 늪에 빠진 KBS 로맨틱 코미디를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SBS'상속자들'은 20.6%, MBC '메디컬 탑팀'은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