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는 최근 MBC 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초청으로 천안함이 전시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을 펼쳤다. 그런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자격 문제를 두고 온라인이 시끄러웠다.
앞서 이 작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천안함 관련 소설쓰기에 내가 졌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 중단은 이해할 수 없는 일” 등 정부의 천안함 폭침발표를 부정해 파문에 휩싸였으며, 특히 이번 해군 2함대 강연에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방부는 이같은 파문이 확산되자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씨의 강연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 실무자들은 그의 과거 천안함 폭침 관련 트위터 글 등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야기된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이런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
국방부는 또한 “해군 2함대 토크콘서트 10여일 전에 MBC가 강사로 이씨를 섭외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의 최근 개인사 논란 등을 이유로 MBC 측에 강사 교체를 요구했다”며 “이에 MBC 측에선 특별히 문제 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인물을 섭외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