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은 22일 오후 8시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에서 개인 무대와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시상식 막바지 ‘빅뱅 타임’을 시작한 건 최근 솔로곡 ‘둠 다다’를 내놓은 탑이었다. 탑은 ‘둠 다다’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감각을 자랑했다.
이어 무대에 선 태양은 ‘링가링가’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들었다 놓았다 했으며, 승리 역시 ‘스트롱 베이비’와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를 연속해 선보였다. 또 지드래곤은 ‘삐딱하게’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지드래곤은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상, 남자 가수상, 올해의 가수상 등 총 4개 부문을 휩쓴 기쁨을 ‘삐딱하게’ 무대 하나로 고스란히 보여줬다.
여기에 뒤이어 대성까지 합류, 빅뱅 다섯 명은 ‘판타스틱 베이비’로 현장을 가득 채운 1만 여 관중을 압도했다. 장내는 흡사 빅뱅 단독 콘서트를 보는 듯 폭발적으로 달아올랐다.
특히 엑소 시우민이 이들의 무대에 넋을 잃고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빅뱅은 8년차 아이돌 그룹으로서 바람직하게 성장해 온 뮤지션의 현재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