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위원장 백용규)이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KBS 노동조합은 27일 특보를 통해 “모든 조합원은 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27일 오전 5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7개 노조(KBS노조, KBS방송전문직노조, KBS자원관리노조, KBS미디어, KBS미디어텍, KBS비즈니스, KBSN)가 참여한다. 규모는 4000여명의 연대총파업이다.
이들은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KBS 지배구조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노동자 최후의 보루인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백용규 위원장은 KBS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올린 ‘위원장 서신-KBS노조연대총파업에 들어가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배구조개선’ 시대가 요구하는 KBS의 사명이다”며 “2013년 11월 말 지금이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지배구조개선이 논의되는 바로 그때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투쟁으로 정치권에 요구를 해야 한다”며 수신료 현실화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