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최진실 매니저' '베르테르 효과'
故최진실의 매니저로 알려진 박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최진실 딸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진실 딸 준희 양은 지난 5월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을 했습니다.
준희 양은 모 게임 방송을 즐겨본다며 방송을 자주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송 제목에 ‘최진실 딸’이라며 직접 언급했으며 이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 엄마 최진실의 사진을 보여줘 눈길을 끄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방송 대화창은 고인을 모욕하는 글과 욕으로 도배돼 논란을 낳았습니다.
한편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 혼자 투숙했던 박 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약봉지와 처방전 등을 근거로 볼 때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박 씨의 주변에는 다량의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이 함께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 씨는 1년 전 매니저 일을 그만 뒀고,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박 씨는 최진실이 자살하기 전 그녀를 집에 바래다줬으며 최진실 사망 당시 경찰 조사에도 응한 바 있습니다.
한편 최진실의 매니저가 사망과 관련해 '베르테르효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르테르효과란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는 주인공 베르테르가 연인 로테에게 실연당한 뒤 권총으로 자살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 책을 읽은 유럽의 젊은이들이 이를 모방하여 권총 자살이 유행처럼 퍼져 나간 데서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이 유래됐습니다.
최진실 매니저 사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진실 매니저, 정말 자살한 건
현재 경찰은 현장 정황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입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