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제작 오퍼스 픽쳐스)가 캐스팅을 확정짓고 오는 12월 초 크랭크인 한다.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작품이다. 배우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이 출연을 확정지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운대’ ‘퀵’ ‘오싹한 연애’ ‘연애의 온도’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인 이민기는 ‘황제를 위하여’에서 야구선수 출신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고 밑바닥 세계에 몸을 담게 된 이환 역을 맡았다. 가진 건 아무것도 없지만 오기와 독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조직의 젊은 피 이환으로 분한 이민기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거칠고 강한 남성미의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에서 조직 폭력배 이중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박성웅은 오갈 곳 없는 이환을 조직에 끌어 들이는 상하 역을 맡았다. 사채업과 도박판을 주름 잡는 황제파의 보스 상하는 비즈니스에서는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냉혈한이지만 조직의 식구들만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강단 있는 인물이다. 또한 홍일점 이태임은 이환을 사로잡은 술집 여사장 연수로 분해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과시한다.
사진=오퍼스픽쳐스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