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은 혐의 부인
폭력조직 양은이파 출신의 조양은이 29일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이민국에서, 조양은 씨의 신병을 인계 받아 이날 오전 4시15분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이어 오전 5시30분경 서울 마포구 소재 수사대로 압송된 조양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44억 원 사기대출과 갈취 등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전면 부인했다.
또한 해외 도피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에 대해 모르고 해외에 나갔기 때문에 도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은은 지난 2010년 8월11일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을 대출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이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도망치는 등 도피행각을 벌여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로부터 적색수배를 받았다. 이후 조양은은 필리핀에서도 재외국민을 상대로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가 알려졌고, 결국 지난 26일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붙잡혔다.
조양은 혐의 부인, 폭력조직 양은이파 출신의 조양은이 29일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했다. 사진=뉴스Y 영상캡처 |